돌봄에서 교육, 소비까지 생활 속 사회적 해법 모은 ‘사회적가치 페스타’ -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막... 국민 1만명 참여 속 성황리에 열려 - 단순한 전시 너머 현장체험부터 실행까지... 中‧日 참가기업 “대한민국 저력 확인” - 민‧관‧산‧학이 함께 만든 ‘연결의 힘’ 보여줘... 2030세대 “기술이 만든 사회적 가치”에 큰 호응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모인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게 부럽다. 대한민국이 가진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내년에는 일본기업들과 공동행사가 열렸으면 한다.”(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가 일기업인)
“중국도 최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텐센트를 포함해 10여개사 참여 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으면 한다.”(중국 기업인)
“우리나라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이렇게 많은 기업과 관계자가 노력하고 있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특히 기술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와 그 변화가 놀라웠다”(20대 대학생)
“우리 세대가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강한데 나의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20대 소셜벤쳐기업 관계자)
8월 25일 개막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혁신기술이 만든 사회적 가치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만든 파급효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장에는 정부·대기업·사회적 기업·학계 관계자 1천여명을 비롯해 일반시민·청년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사업 소개나 홍보를 넘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부터 체험, 실행까지 연결한 현장 설계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과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대한상의는 “작년과 달라진 페스타의 핵심 변화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실천 프로그램들을 한 자리에 모아, 사회문제 해결이 특정한 곳에서 일부 주체만이 아닌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확산시킬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행사장을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사회적문제 솔루션들이 서로 융합하고 시민과 직접 만나는 실행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발달지연·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 개입 프로그램인 ‘아이마음 탐사대’를 통해 가정–학교–지역이 함께 돌봄 생태계를 소개했다. LG화학은 ESG 토크콘텐츠 ‘대담해’를 유투브 토크쇼를 열었다.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제로 관객과 실시간 소통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먹거리 선택권’이라는 시각에서 소외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배달의민족 앱의 UI/UX를 개선한 사례를 공유했다. 가천대학교는 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 등과 함께 대학생 창업팀 간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세션을 열었다. 한국의‘마히’ 팀은‘마감임박 상품 알림 서비스’을 통해 청년 주도 창업이 지역사회와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사례를 보여줬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025 컬렉티브 임팩트 창출 포럼’을 열고 민간·공공·비영리 조직 간 연계방법과 협업 성과를 설계·측정·확산할 수 있는 방식을 논의했다.
가치 소비, 일상에서 시작된 변화 – 소비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참여 가능성 보여줘
행사장 내 판매마켓은‘소비가 곧 실천이 되는 구조’로 설계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F&B존과 마켓 공간에 자리한 요크, 벤앤제리스, 아임에코, 리앤리 솔루션 등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친환경 용기 사용·공정무역·자원순환·장애인 고용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119레오’는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제품과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대응 용품을 전시하며, 자원순환과 안전기술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했다. 실사용 사례와 검증 결과가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무릉외갓집’은 농촌 고령화와 지역 농가 판로 확대 문제를 소비자와 연결하는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사회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돌봄·기술·소비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시민과 조직이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이 ‘인식–담론–관람’ 중심 방식에서 나아가, ‘문제 정의–솔루션 체험–현장 협업–실행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현장에서 도출된 아이디어가 제도와 정책, 시장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산·학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일반 시민과 청년층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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